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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을 만들어보자!!!

허당의매력 2020. 10. 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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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주해먹는것같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고 너무자만했을까??
식구들이 국물좋아하는걸 알면서도 국물이 너무없어서...나름 그랬는데 옆에서 밥먹다말고 신랑이 국물없다고 한마디한다!!!
아들은 엄마편!!ㅎㅎㅎ
볶음탕에 웬국물이냐고
너가 하도 국물좋아해서 내가 일부러 김치찜도 국물많이 넣는건데 볶음탕이랑찜은 국물없는거라고 해줬다
주는데로좀먹지!!!퇴근하고와서 바로밥하는게 쉬운건줄아나
내가 니가 술을 좋아라하니깐 국물타령인거라고
술좀끊으라고했다
아~~~한마디 하고나니깐 속이 뻥~~!!!하고 뚫이는것같다

마트에서 닭볶음탕용으로 한마리사와서 일단 깨끗하게 씻어줬다~~~^^

커다란솥단지에 강화가루넣고 한번 휘리릭~~~~끓여준다
혹시모를 잡내를 잡기위해서 나는 요놈을 초벌삶을때는 항상사용하는것같다

 

강황가루가 들어가면 고기들이 노란물이 들긴하지만
맛에 차이는 없는것같다
그냥먹는것도아니고 고추장양념이 들어가니깐
더 못느끼는것일수도 있다
뼈사이에 박혀있는 이물질은 한번초벌로 삶고나면 쏙쏙잘빠지는것같다
싱싱한 놈은 물에 깨끗이만 세척해도 잡내가 안난다고 백쌤이 얘기하던데..난~~~~중국산 팬티를 입는관계로 의심이 많아서 싱싱하던안하던 일단 삶고본다

다른 양념을 하기전에 일단 설탕을 뿌려 닭에 코팅을 살짝한다~~!!샤워를 마친고기라 설탕이 녹지는 않던데 그래도 해준다

맛술과 고추장,고추가루 그리고 생강가루도 넣고
닭이랑 함께 버무려준다
그냥 때려 넣고 끓일때도 있는데 오늘은 왜??그랬을까??
광고제한보고난후라 정신이 나갔었나보다
캬캬~~~뒤끝작렬!!!

간장한수저와 내가 사랑하는 두반장도 한수저듬뿍~~~퍼서 넣어줬다
언젠가 편스토랑이정현이 두반장을 넣는걸보고난후부터
나역시 따라넣기시작했다
청량고추가루라 굳이 첨가안해도 될듯싶었는데
그냥넣던거라 한수저만넣었다
두반장이 매콤한역할을 조금하는것같다
고추장이나 된장이 들어가는 음식이랑은
두반장이 참~~잘어울리는것같다
이것저것에 넣어보고난후 내린결론이니깐
틀림없는것같다

닭이 안잠길만큼의 물을 넣은후 후추가루도 넣어줬다
이렇게 일단 센불에서 바글바글끓이다가 물을 아주많이 넣었다

파도 일단 쏭쏭썰어넣고
끓을동안 다른야채들을 손질했다

올초?에햇감자라고 한상자를 친정집에서 얻어왔는데
날마다 감자만 먹는게아니라서 그런지
싹도나기시작하고 단단하던것들이 무르기시작했다
그래서 몇개남지도 않은 감자를 몽땅넣어줬다
바글바글끓을때 감자투입

이놈도 친정집에서 한상자를 가져왔는데
빨리먹어야지....애써농사지은 것들을 못먹고 버리게생겼다
날양파좋아하는 신랑이 먹는다할때 먹으라할껄
........아까워서 못먹게했드만
진짜
아끼다가 똥되기일보전이다

쏭쏭썬양파는 국물맛용이고
요놈은...뭐 이놈도 국물맛나겠지
마트에서 사온건데...그렇게 쓰고쓰고또쓰는데도...물러간다!!!음.....냉동실에 썰어서 보관해서쓰는사람들도 있던데.....음....고민이다!!
당근은 없다
당근을 좋아라안해서 일부러 당근은 안사왔다
조지듯다져넣지않는한
골라내기쉬운당근은 빼버리기!!!
어차피먹지도않을당근!
음식물쓰레기를버리기위해서 당근을 살수는없으니깐 안먹는건 빼는게 맞는것같다~^^
모든재료들이 익을때까지
아니 감자가 익을때까지 끓여주면 끝이다

첨에 설탕을넣기는했지만 단맛이 안느껴져서 올리고당을 마지막에 한번 돌려줬다
먹어보고 부족한간은 소금으로 대체하면 될것같은데
대충때려넣어도 싱겁지는않아서 따로 소금을 넣지는않는다
큭큭~~이러니깐 굉장한요리사가된것같은데...

국물이 어느정도 쫄아들기를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어야
했는데
잠깐 딴짓거리하고오니깐
내가생각했던 국물의양이 아니였다
앗!!실수
음...밥말아먹을 만큼의 국물양은 아니였지만
그런대로 비벼먹을만큼의 양은된걸로 만족!!
오늘도
맛있게 한끼잘~~~~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