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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칼국수만들기 (김치찌개재활용~^^)

허당의매력 2020. 11. 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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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함께먹기엔 양이 부족하고 버리기엔 애매한 먹다남은 김치찌개!!!

그런남은 김치찌개를 활용해서 김치칼국수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올케가 완도에서 온거라고 준 다시마를 찬물에 한시간가량 담가둔것같다
다들~~~주말이라 늘어지게 자고들있어서
서두를 필요가 없어서 그냥아무생각없이 물에 담가둔게 한시간 정도된것같다
팔팔끓을때랑 찬물에 그냥불리는거랑 맛의차이는 없다라는 백쌤의 말을 무조건믿기때문에~~~~캬캬캬
불린 다시다 물을 먹다남은김치찌개에 넣고
김치의양도 부족한듯싶어서 비비고김치를 조금더 꺼내서잘개 자른후

냄비에 담았다

물도넣고 김치도 넣고보니 국물색이 흐연~~~~락스에 빠지다만색이라 고추가루를 한스푼더 넣어주고 끓이기 시작했다

후추도 탁탁탁!!!넣어주고
싱거울것같아서 국간장도 한스푼 넣었는데.....음......팔팔끓고난후 맛을보고 넣을껄~~~후회했다

집앞마트에서 수제비랑 칼국수가 함께들어있는 면을준비

이렇게 스프가 따로들어있는걸보니
그냥 칼국수먹고자플때 한봉다리사와서 먹으면 되겠다
칼국수만 먹고싶을때가 집에서 있을지모르겠지만~~~

팔팔끓을때 수제비를 먼저넣고 몇초간격으로 칼국수면도 넣었는데
생면이라 밀가루가 면에 붙어있어서 넣기전에 수돗물에 한번 휘~~리릭해주면 국물이 탁해지지않고 맑은 국물을 먹을수 있다라고하는데
나는 씻지않고 그냥투하했다
ㅎㅎㅎ 한개의 설거지를 줄이자는 나의 얇팍한 계산이 물론 깔려있긴한거지만~~~~~방~~~~~긋^^

음....물의양이 많은것같다~~~
대충대충이라는 나의 이미지와딱맞게 정량을 따로 재거나하지는 않는다
그냥 그때그때 상황에~~~따라서
파는음식도 아니고
식구들이 먹는거라 특별히 계산같은걸하지도않고 해본적도 없다
많으면 따라버리면되는거고
부족하면 채우면되는거지뭐~~~

잘익어가는데 국물한수저 먹어보니 윽!!!
국물이 짜다...이럴땐 퍽~~!!퍽난감하다..진짜~~루^^
급한개 감자한개를 굵게 채썰어 넣었다

요가한개 들어 간다고 국물의짠맛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냥넣어버렸다
하하하~~~~음~~~~두개넣을껄~~~
이상할것같았는데
괴안았다
역시 음식은 약간의 실험정신도 필요한것같다

칼~~~칼~~~한 맛을 내기위해 매운고추도 잘게부셔 넣었다
매운고추 맨손으로 만지고 코만지기없기!!
코를 만졌는가??나도모르게...아후
매운기가 코끝에서 어찌나 쫑알쫑알떠들던지....짜증나서 죽을뻔~~

드뎌완성~~~
다익어갈때쯤 급하게 넣은 감자때문에 끓이는 시간을 더 많이 잡았는데
어떻게 그게 신의한수가 된것일까??
푹~~퍼지지않았지만
적당히 퍼져서 좋았다
어제 시댁에 가서 막걸리로 목욕을 하고 온 서방도
칼칼한 국물이 목구멍을 타고들어가니 땀이 쬭!!나온다고 좋아한다
뭐~~내아들은 아직술은 안마시는데
술꾼이 될라하나??얼큰한 국물을 참좋아라한다
2인분이라 약간 모자란듯해서 냉장고의 찬밥을 돌렸는데
김치칼국수의 면을 다~~건져먹고
그국물에 셋이 밥까지말아먹었다

분명
짠맛이 있는데 미각들을 상실했나??짜다는 소리는 없고
좋다고만한다
ㅎ~~ㅎ~~ㅎ~~
이집의 남자들이 사는법을 터득한것일까??
어쩌든~~이건 아침도 아니고 점심도아니고 진짜~~~~아!!진짜
2시!!뭡니까??저녁은 대체 몇시에 해야하나요??
오늘하루한끼도~~잘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