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한끼식사

매콤한 오징어볶음^^

허당의매력 2020. 11. 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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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한 오징어로 볶음을 만들때면 이런저런 잡다한 야채들을 많이 넣을수밖에없다
식구는 셋인데 오징어가 작아서 어쩔수없는 선택이다
야채듬뿍들어간오징어볶음에서 주연인 오징어는 까메오가 되고 보조출연자들이 주연이 될수밖에없는 거참~~아이러니한 오징어야채볶음만 만들었는데
이번에 마트가니 큰놈이 것도 두마리나~~
국내산!!
국내산은 씨가말랐다는데...아직 씨가 안마른곳이 있나??

손질되어있지않아서 오징어는 손질부터하는것이 일이다

내당운빼고 다리에 붙은 빨판도 손가락을 이용해서 훌터주고

몸통의 껍지로 홀라당 벗겨준다
이때가 시간이 젤로 많이 걸리는것같다
음...껍질을 그냥사용해도 상관없고 껍질에 영양분도 많다지만..씹을때 질긴껍질을 내가 선호안해서 홀라당벳겨버린다
귀인가?삼각형
암튼 거기까지~~~~쫘악벗겨내고도 시간이 있다면 다리껍질까지 벗겨버리는데 시간이 없는관계로 다리는 빨판제거하면서 벗겨지는것들만 벗기는걸로~~했다

큼직막하게 오지어를 썰고 집에 있는 당근과 깻잎그리고 엄마표양파와 대파만있으면 재료준비끝!!

양조간장5스푼에 고추장고추가루 마늘 그리고설탕한수저 불닭소스가 집에있는데 넣을까?말까?한번도 음식만들때는 사용안해본거라 아주많이 소심하게 쬐끔!!
매실도 쪼르륵~~~따라서 섞었다

파기름을 내기전에 썰어둔 오징어에 마늘다진것과 설탕
그리고 생강가루를 넣고 조물락조물락
몸에 마늘향과 설탕그리고 생강의 향기가 베일지는 모르겠지만

오~~~~양념장이 맛있어보여
캬~~~~~장금이가 다시환생한것일까??

기름넉넉히 두룬펜에 먼저 파기름을 낸후

썰어둔 당근에게 기름의 뜨거운맛을 보여주기!!
이놈~~~~달궈진 기름맛좀봐라!!!
ㅎㅎㅎ

당근이 살짝익기시작할때쯤
조물딱 거렸던 오징어를 넣고 볶아주기
살짝 익은것이 눈에 보이면 그때 준비해준 야채들을 몽땅투하!!

야채넣고 미리 만들어둔 양념도 두수저퍽~~

이제 오징어가 익을태까지 볶아주면된다

오징어가 다익었다싶을때 남은양념을 몽땅투하

색이 진해질걸 눈으로도 확인할수있다

오징어가 다익어서 그릇에 담기전에 나머지 깻잎까지 넣고 한두번만 휘리릭해주면 끝이다

큰 접시에 옮겨담고 깨까지뿌리면 끝!!!
먹기좋은 크기의 오징어가 눈에 확~~보인다
ㅎㅎ
예전에는 오징어찾아 삼만리였는데 애써찾을필요가 없다
주둥이 두개는 내가 먹을꺼였지만
하나만 내입에 넣고 하나는 아깝지만 아들에게 먹어보라고 양보했다
세마리가 아니 오징어 두마리여서..음...신랑은 안줬다!!
나보다 나이도 많고 그러니깐 나보다는 많이 먹어봤을것같아서 안줬는데...섭섭해했을라나??안물어봤는데...지금 글쓰다보니 궁금해지네..물어봐도 괜찮다고 말은 그리할텐데.....
음........시골에서 가져온 대봉을 익으면 내입에 먼저 들어가기전에 못먹게했는데....이거라도 신랑한테 양보해줘야할까보다...
캬캬캬~~~

집안 곳곳에 널어놨는데...언제익을라나??
뭐~~~대봉이 익던지말던지
이번에는 맘에쏙~~~드는 오징어볶음!!!
오늘은 맛있게 한끼잘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