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한끼식사

등갈비 바베큐폭립~~오븐없이 쉽게? 펜으로 만들었어요^^

허당의매력 2021. 1. 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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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는 첨이다~~~오븐이 없어서 만들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등갈비 밑작업은 항상같은것같다
핏물빼주고 한번삶아주고
그닥~~~~~뭐 새로울게없다
한번 삶아서 깨끗하게 샤워시켜준 등갈비를 다시 한번 푹~삶아줬다
구울꺼라 그냥작업하면 속이 익기도전에 타버릴것같아서

커다란 냄비에 강황가루도넣고 마늘도넣고 베트남고추도넣고 맛술도넣고 후추도넣도 생강가루도넣고
난~집에 샤프란이 있어서 이것도 넣었다
캬캬....조카가 사다준건데 딱히 쓸곳을 찾지못했다
샤프란으로 밥하라했었던것같은데......한번 혼자 밥먹을기회가 생기면 해보는걸로~

잘익은 고기가 강황가루에 힘입어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채반에 건져서 물기빠지기를 기다리는동안 소스를 만들었다
검색해서 봤더니 들어가는게 다~~~비슷비슷한데 양이 조금씩틀렸다
진간장넣는분
굴소스넣는분
소스를사다가 하는분 돈가스소스넣는분 스테이크소스넣는분등....참~~~각양각색이였다
검색끝내고 내집에 있는것들로~~~~따로 각색?해서 만들었다
점점....말라가는 사과두개!!마지막사과두개랑 양파한개를 믹서기에 갈아서 스테이크소스랑합체시켰다

스테이크소스는 한통을 다썼다
켑챱도 들어가는데 4수저 5수저 갈라지길래 밥수저로 두번만 넣고 굴소스도 한수저넣고
버터 반쪽도 넣었다
카레가루 티스푼으로 반 넣고 매실넣고 후추넣고
한국사람은 마늘이지하면서 간마늘도 한수저푹!!떠서넣고
딸기잼도 푹떠서 넣고 꿀도 넣고 설탕도 넣었다


휙~~휙~~~잘섞이라고 저었는데 버터가 녹질않는다
녹이고 섞을껄.....쩝;;
고기삶은 냄비에 물이 여전히 담겨있어서 가스불키고 그위에 올려서 버터를 녹였다

녹은버터까지 잘 섞이게 저어준후 삶은 고기를 투하
하나하나 소스를 발라서 보관용그릇에 담아 냉장고로 직행
신랑퇴근할때까지 두면 고기안에 소스맛이 벨라나??

아들이 먹고싶은지 계속들락날락거린다

얼마만에 꺼내쓰는건지....이놈은 뒷처리가 일이라 잘안쓴다
몇년전 홈쇼핑의힘으로 대유행을탄적이 있다
씻기편하게 계속업그레이드되어 새제품이 방송을 탄적도있다
친정엄마 언니 그리고 나까지 셋이서 같은제품을 사서 한동안은 참~~~열심히 쓰기는 썼는데
이제 친정집은 군고구마궈먹는용도로 전락하고
언니는...이땅에 없어서 쓰지못하고
나는 버리기도그렇고해서 처박아뒀는데...안버리고 놔두니
이렇게 다시 사용하게되었다

몇개는 펜에 올리고 소스도 넣고해서 펜으로도 작업해봤다

펜은 소스가 졸아들때까지 구우면서 뒤집어주기를 반복하면되고
저놈이름이 있었는데..저놈은 양념을 솔로 덧발라 구워주면되는데...솔이 없어서 고기하나하나씩 소스에 담궜다가 구웠다

완성이다
펜에 구운건 단맛과짠맛이 강하다
쫄면서 고기에 많이 벤것이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직화구이펜?이름이 맞나모르겠지만
암튼 그것에 구운것보다는 훨씬강하게 소스맛을 느낄수있다

구워서그런지 살이 부드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질기지도 않다
물에 일단 삶아서 그런지 뼈와살이 잘~~분리된다
이렇게 손많이 가는 놈으로 오늘도 한끼잘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