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한끼식사

뭐니뭐니~~해도 내손안가는게최고지!!!

허당의매력 2020. 10. 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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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점심은 아들이 만들어준 라면^^
중3아들이 월요일개학하면 7일 8일 이틀간 2학기중간고사라 학원에 가야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아침밥으로는 게장이랑스크래블을 만들어서 먹었다고 한다.
음....계란을 휘져어놓고선 그걸 스크램블이라하는것같다
담에는 나도 만들어달라고해야지~~~하하
아들보고 라면끓여서 점심먹자고했다
아빠가 만드는건 맛데가리없으니 너가 만들라고
ㅎ~~~~역시 내집에서는 내가 갑이야!!!인정

아들이 만들고 옆에서 열심히 사진찍고~~~~아뵤
나는 특별히 라면을 좋아라하지않는다 그래서 만두도 넣고 만들라했다
마트에서 3만원이상구매하면 라면하나씩을 그냥줘서 오뚜기진라면으로 준비
맵지않을것같아서 명절때 시댁에서 얻어온 청량고추가루와 대파는 내가 준비해줬다
대파를 빼자는 아들놈에게 그냥넣으라했다
파가 들어가야 맛있다고
정수기물로 정량을 채운다
물이끓어오를때 건너기스프와 라면스프를 같이넣고 그
안에 만두다섯개투하
그리고 면을 넣고 끓인다
면이 어느정도 익어갈때쯤 그릇에 라면을 따로건져낸다

양이많아서 인지 버브적거리면서 건져냈다
라면빠진 라면 국물에 계란 세개투하!!
엄마는 안익은걸 좋아하는걸알아서 미리 내그릇에 덜어둔다!!똑똑한자식!!!!

미리 빼둔 면과 대파를 같이 넣고 살짝만 더 끓였다
끝!!!!

아들이 만들어준 라면으로 오늘점심한끼도 간단하게해결~~~^^
아주오래전일이지만 신랑이 라면 끓여줬는데 물은 한강에 싱겁고 맛데가리없어서 엉~엉~울었던적이 있다
그걸 신랑이 기억하고있네!!!
아들에게 아빠가 만들면 엄마가 안먹는다
운적도 있다고 이야기해준다
아들이 사실이야고 묻길래 그렇다고 대답해줬다
다같이 아들이 만들어준 라면을 먹고
폭풍리액션을 해줬다
아들이 만들어서 엄청맛있다
아들은 라면집장사해도 성공할것이다
어떻게 같은 라면인데 이렇게 맛이 있을수가있냐
ㅎㅎㅎ
어깨를 들썩이게 해줘야
담에도 신이나서 또해줄테니깐~~~
아흑.....
밥하나 내손 안가고 먹을라니깐 주둥이만 아프네
뭐~~~~그래도
오늘도 한끼잘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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